'사물의 비밀' 윤다경 "파격 정사신, 스릴 있었다!"

입력 2011.11.03 17:54  수정
영화 ´사물의 비밀´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인 배우 윤다경(왼쪽)이 소감을 전했다.

배우 윤다경이 파격 베드신을 선보인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물의 비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윤다경은 “처음 횟집녀 역할을 제의받고 고민이 많았다”며 “분명 매력적인 역할이기는 하지만 내가 그녀의 욕망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다경은 극중 40살 여교수에 성적인 판타지와 욕망을 제공하는 횟집녀 역할을 맡아 남편을 두고 젊은 남자와 파격적인 사랑을 나누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가 열연한 베드신은 극 중 6분가량 롱 테이크로 펼쳐진다.

그는 “횟집녀 역할은 주인공에게 동기와 원동력을 제공하는 인물”이라며 “운명적으로 다가온 역할이라 생각하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소화하고 싶었다. 때문에 촬영하면서 오히려 많이 행복했고 횟집녀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 설렜다"고 만족스런 소감을 전했다.

또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의 배려에 많이 감사했다”며 “롱테이크로 촬영하면서 즉흥춤을 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와 파트너는 은근 스릴도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물의 비밀’은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 마흔 살의 사회학과 교수 혜정(장서희) 앞에 연구보조를 신청한 스무 살 어린 우상(정석원)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사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구성을 갖춘 영화다.

개봉 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영화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오는 18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데일리안 연예 = 강내리 기자]naeri10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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