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월 포커페이스, 야한 가사에도 매력만점 무대

김상영 넷포터

입력 2011.10.08 10:27  수정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를 선곡한 투개월.

투개월이 매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스타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에서는 Top9의 월드 베스트셀링 아티스트 명곡 대결로 경연이 펼쳐졌다.

지난주 김광진의 ‘여우야’를 재해석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투개월은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를 선곡,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였다.

남성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김예림은 검정 머리의 가발로 섹시함을 강조했고, 도대윤 역시 한층 세련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도대윤은 노래 중간 가사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뒤 심사위원 이승철은 “투개월은 갖고 있는 재주들이 점점 튀어나오는 모습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도대윤도 투개월의 중요한 멤버인데 본인이 가진 것이 아직 안 나오고 있다. 김예림도 계산하는 게 보인다. 어쨌든 퍼포먼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며 91점을 줬다.

윤미래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 걱정을 했는데 예림씨가 그렇게 춤을 잘 추는 줄 몰랐다. 도대윤이 가사를 중간중간 까먹는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공연 너무 잘줬다”라며 87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윤종신 역시 “레이디가가 노래를 골랐을 때 의아했다. 하지만 예림이는 대단한 친구라 생각했다. 이런 노래를 절도있게 하는 모습 보고 놀랐다. 생각보다 보컬 스펙트럼이 좁지 않구나란 생각을 했다”라며 93점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울랄라세션이 2주 연속 슈퍼세이브를 받아 Top7에 진출했으며, 김지수의 친구 이건율과 지난주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던 이정아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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