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마르게타 이글로바…첫 솔로앨범 발매

입력 2011.10.20 23:59  수정

글렌 한사드와 결별 후 솔로로 제2 음악인생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자신만의 색을 담은 첫 솔로음반 ‘Anar’을 공개했다.

제 80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거머쥔 영화 ‘원스’의 여주인공 마르게타 이를로바가 솔로 데뷔 음반 ‘Anar’를 발표했다.

마르게타는 한때 ‘원스’의 남자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의 사랑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지만, 이제는 뉴욕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때로는 영어로 때로는 모국어(체코)로 그녀는 변화한 인생을 노래한다. 페르시아어로 ‘석류’를 뜻하는 Anar. 붉은 색의 커버 안 그녀는 숏커트로 변신해 삶의 변화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한다.

음반에는 ‘Falling Slowly’를 뛰어넘는 낭만 가득한 싱글 ‘Go Back’과 ‘Crossroads’, 그리고 그녀의 예술적 감성이 듬뿍 담긴 이국적인 트랙 ‘Dokhtar Goochani’ 등 총 12곡이 수록돼 있다.

마르게타는 “나는 뉴욕에 정착했고,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삶은 변했고, 전과는 다른 의미로 나는 행복하다”며 “이렇게 나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면 무언가 만들고 싶어진다”는 말로 새 앨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원스’처럼 그녀의 음악을 대변해줄 강렬한 스크린은 이제 없다. 무언가에 또 어딘가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마르게타는 가장 솔직하고 잔잔한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수식 없고 과장 없는 음악처럼 그녀의 일과 역시도 평화롭다.

팬들로선 뒤늦게 마르게타의 본질에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어린 나이에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떴으며 세계적인 명예를 얻은 마르게타는 누구보다도 소박하고 담백하게 노래하고 있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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