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경부 장관 대국민 사과
한국전력공사는 15일 오후 7시46분을 기해 지역별 순환정전을 종료, 정상적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오후 7시46분을 기해 정전 상황을 종료했다”며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모든 전력 공급이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측은 앞서 오후 6시30분 현재 전국적으로 162만가구, 지역별로는 △수도권 46만호 △강원.충청 22만호 △호남 34만 △영남 60만호 등에 전기가 끊겼다고 밝혔고, 오후 7시를 넘겨선 99만호로 정전가구가 줄었다고 공개했다.
한전은 “전력수급 조절조치에 따라 한전에서는 전국 사업소에 적색비상을 발령하고 전원 비상근무를 시행했다”며 “당분간 이상고온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정전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면으로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자료를 통해 “오늘 전력수급 상황이 급변할 것을 예측하지 못해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예고하지 못한 상태에서 순환 정전(단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하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전사태 발생원인에 대해 “오늘 현재 25기(834만㎾)의 발전소 정비(고장 포함)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예년에 없던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과부하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부득이 지역별로 30분씩 순환정전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앞으로 가능한한 발전소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오늘 밤부터 추가 전력설비를 투입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해 유사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상고온 현상이 해소될 때까지 가급적 불요불급한 전력사용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선 정전 사태로 피해를 본 네티즌들이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글을 게재하고 있어 집단 손해배상 소송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