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LB 출신 덕 매티스 영입…가코 퇴출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1.07.14 15:13  수정

‘나믿가믿’ 가코 내보내고 마운드 보강

계약금+연봉 총액 22만 달러 입단 계약

덕 매티스
‘나믿가믿? 이젠 더 속지 않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외국인타자 라이언 가코를 퇴출하고 메이저리그(MLB) 출신 우완투수 덕 매티스(28)를 전격 영입했다.

삼성은 14일 가코를 웨이버 공시 신청한 데 이어, 덕 매티스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등 총액 22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의 “나는 믿을 거야. 가코 믿을 거야”(나믿가믿)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가코는 결국 믿음을 저버리고 2군을 오르내리는 부진 속에 팀을 떠나게 됐다.

새로 영입된 덕 매티스는 미국 출신으로 190Cm 99Kg의 거구를 자랑한다. 2005년 처음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08년부터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텍사스 시절 성적은 45경기 출전 3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4다. 최근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이지만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이다.

덕 매티스는 취업비자를 받는 대로 입국해 삼성에 합류할 예정. 마운드를 보강한 삼성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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