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3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캣츠>가 3년 만에 한국무대로 돌아온다. 정식 라이선스 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8월 26~28일까지 이천아트홀, 9월 2~4일 전주소리문화의전당을 거쳐 9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1981년 런던에서 초연된 뮤지컬 <캣츠>는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 환상적인 안무로 전 세계 7300만 명의 관객을 감동시킨 대작이다. 국내에서도 1994년 초연된 이후 무려 1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등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초연부터 30년간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이끌고 있는 연출 및 안무가 조앤 로빈슨을 비롯해 음악 총감독 피츠 샤퍼 등 오리지널 스태프와 국내 최고의 스태프가 총집결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캐스팅 또한 화려하다. 관심을 모았던 ‘그리자벨라’ 역에는 배우 홍지민과 박해미가 캐스팅돼 폭발적인 가창력과 농익은 연기로 명곡 ‘메모리’의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드림걸즈>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홍지민은 온몸에서 뿜어내는 힘 있는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박해미는 특유의 존재감과 노련한 연기로 ‘그리자벨라’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섹시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럼 텀 터거’ 역은 훤칠한 키와 외모는 물론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에녹과 정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오디션에서 에녹과 정민은 와일드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며 국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한 바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홍경수, 유회웅, 백두산, 강연종 등 초연 멤버 10인과 <오페라의 유령>의 프리마돈나 ‘칼롯타’ 역의 김성은 등 뉴 캐스트들이 합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와 노래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에선 무대와 객석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 <캣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특히 샤롯데씨어터에는 ‘젤리클석’이 추가로 설치, 무대 위 배우가 뛰어내려와 관객들과 만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인터미션에는 관객들에게 애교를 떨고 장난을 치는 고양이들의 퍼포먼스가 1층뿐 아니라 2층에서도 펼쳐져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극장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수많은 조명을 통해 객석이 거대한 무대로 탈바꿈하는 등 환상적인 연출도 예고되고 있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매 시즌 흥행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캣츠>가 이번에도 변함없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 <어린이 캣츠> 공연 제목에 ‘캣츠’ 못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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