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도 배우자 선정에 중요한 잣대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0.05.01 12:30  수정

<우호성의 사주살롱>지피지기 백년해로⑤

배우자를 선정할 때는 성욕의 강약과 정력의 강약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세상만사가 그렇듯이 부부의 성도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행복하고 그렇지 못하면 불행하기 때문이다.

성욕은 인간의 2대 욕망인 식욕과 성육 중의 하나이니 참으로 중요하다.
부부간에 성욕의 강약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부부갈등이 생긴다. 가령 남자는 욕정이 강한데 여자는 약하다면 성적 부조화를 이루니 원만한 부부생활이 어렵다.

남자(여자)는 섹스를 원하는데도 여자(남자)가 싫어하면 자연히 남자(여자)는 돌파구를 찾아 밖으로 나돌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배우자와의 정은 멀어지고 집밖의 이성과 정을 나누게 되면서 가정은 깨어져 파탄이 나기 일쑤다.


성욕의 강약은 식상(食傷) 코드의 강약으로 판단한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나 자신이 강하면서 식상 코드가 강한 사람은 욕정이 강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약한 편이다. 욕정이 강한 사람은 설혹 배우자와 성관계가 원활하여도 시시때때로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외정을 품고 들판을 헤맨다.

만약 허약한 남자가 이렇게 욕정이 강한 여자를 만나 산다면 정기를 다 빼앗겨 제 명을 다하지 못 한 채 황천객이 되고 만다.

성욕과 함께 정력의 강약도 살펴야 한다. 정력의 강력은 사주에 있는 물의 양으로 측정한다. 가령 사주에 水가 많으면 정력이 강하고 水가 적으면 정력이 약하다고 판단한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물이 많은 사람은 정력이 강하다. 남자는 물이 많아 정력이 세건만 여자는 물이 적어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 성적 조화를 이루지 못해 부부관계에 트러블이 생긴다.

심하면 남자를 외도의 길로 내모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젊을 때는 남녀 모두 정력이 강한 편이어서 웬만해선 성 트러블이 생기지 않겠지만, 본디 물이 적은 사람은 중년에 들어서면 정력이 현격히 떨어져서 성기능 저하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런 남자가 본래 성욕이 강하면서 물이 많은 여자를 만나 산다면 중년에는 남자 구실을 못하는 바람에 갖가지 부부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성기능을 개선하거나 치료하는 약품이 넘쳐나고 의술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므로 부부간의 섹스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의수(義手)와 의족(義足)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손발보다 나을 리는 없는 법이니, 궁합을 통해 남녀간에 정욕의 강약과 정력의 강약을 잘 관찰해야 한다.

정욕의 강약과 정력의 강약 말고도 섹스조화, 흔히 말하는 속궁합의 길흉을 살피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그것은 남녀의 명궁을 대조해서 판단하는 방법이다. 이것이 같거나 합을 이루면 길하고 충형해파가 되거나 상성하지 못하면 흉하다.

성이 부부의 행불행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이건만, 시중의 역술인들이 앞에서 언급한 사항들은 살피지 않은 채 미신적, 원시적이며 기본도 갖추지 못한 방법으로 궁합을 보는 일은 참으로 위험천만하다.

글/우호성 명리학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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