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그리스와 B조 배정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09.12.05 03:57  수정

[월드컵 조추첨]우승후보 아르헨티나 속한 B조 배정

´죽음의 조´는 피했다는 평가...그리스와 첫 경기

한국은 기대했던 최상의 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려했던 죽음의 조로 떨어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2010 남아공월드컵’ B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그리스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포트2에 속한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B3에 배정됐고, 이후 나이지리아와 그리스가 추첨을 통해 차례로 같은 조에 들어왔다.

이로써 한국은 톱시드를 배정받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유럽의 그리스와 같은 조에서 험난한 일정을 치르게 됐다.

내년 6월 12일 넬슨 만델라 베이서 그리스를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갖게 된 한국은 17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르헨티나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22일 더르반에서 나이지리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피파랭킹 8위)는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4위에 그쳐 본선에 턱걸이 했지만,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강력한 우승 후보다. 허정무호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런 상대다.

그나마 아프리카에서 코트디부아르-가나 보다 아래로 분류되는 나이지리아(피파랭킹 22위), 유럽 대륙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뒤지는 그리스(피파랭킹 12위)와 한 조에 포함된 것은 다행이라는 평가다. 기대했던 최상의 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려했던 죽음의 조로 떨어진 것은 아닌 셈이다.

한편, 북한은 브라질-코트디부아르-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조’가 된 G조에 배정됐다.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남아공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B조 -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그리스

C조 -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바키아

D조 -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

E조 -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카메룬

F조 -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G조 - 브라질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H조 - 스페인 온두라스 칠레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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