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꽃길” 양양군은 군화인 해당화를 확대 조성하고 나섰다. 곱게 핀 해당화 꽃길이 아름답다.
“강원도 동해안으로 여행길을 떠나면 늘 희고 깨끗한 고운 모래밭의 붉은 해당화가 수줍은듯이 가장 먼저 반겼다.”
양양군은 이 같은 해당화의 옛 정경을 되살리고, 양양군화인 해당화를 통한 군민의 자부심과 군화를 홍보하기 위해 ‘해당화 꽃길’을 확대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화.
양양군화인 해당화(海當化)는 강한 해풍에도 잘 견디며 모래 등 척박한 토양에도 생명력이 강하다 해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고, 열매속의 가득찬 씨앗은 ‘군민의 무궁무진한 지혜와 역량’을 의미한다. 또 그윽한 향기와 밝은 빛깔의 꽃잎은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뜻이 담겨 있다.
군은 해당화를 올해 우선적으로 남대천 하구 하수종말처리장~송이조각공원구간과 7번 국도 양양의 관문인 송현사거리, 양양교 밑 제방도로 등에 해당화 화단과 꽃길을 10월 말까지 조성한다.
군은 또 해당화를 생활주변 및 7번, 44번, 56번 국도의 유휴지 및 진입부, 가로화단과 공공사업의 녹지공간에 오는 2010년도부터 연차적으로 보급 식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식목일 묘목 나누어주기 행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해당화를 보급, 생활주변에 화단을 조성하고 관내 군부대에도 보급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장기적 해당화 꽃길조성에 묘목구입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강현면 주청리 99-45번지 일원의 양양군 낙산수목원내에 해당화 묘포장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수급할 계획이다.
이 묘포장에서 기존 식재된 해당화의 열매를 이번달 말께 수확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식재할 방침이다. [데일리안 강원=고석동 기자]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