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 대신 절제된 멋…올가을 트렌드는 '우아한 미니멀리즘'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10.09 09:00  수정 2026.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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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넥·숏 등 변형 디자인 인기…미디스커트 수요도 증가

ⓒ에이블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올가을 트렌치코트와 미디스커트 등 단정한 실루엣을 강조한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블리는 이처럼 화려한 장식을 덜어내고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디자인을 앞세운 스타일을 ‘우아한 미니멀리즘’으로 정의했다.


9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최근 30일(8월 22일~9월 21일) 트렌치코트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456% 늘었다. 미디스커트 역시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102%, 117% 증가했다.


특히 전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기장이나 소재, 실루엣 등에 변화를 준 제품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됐다.


목 부분을 높게 디자인한 ‘하이넥 트렌치코트’는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67%, 거래액은 1만7610% 뛰었다. ‘숏 트렌치코트’도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2136%, 4287% 증가했다. ‘하프 트렌치코트’는 각각 384%, 5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디스커트에서는 소재와 실루엣을 차별화한 제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광택감 있는 소재를 활용한 ‘새틴 미디스커트’는 검색량이 1685%, 거래액이 4673% 증가했다. 곡선 형태의 실루엣이 특징인 ‘머메이드 미디스커트’도 각각 127%, 488% 늘었다.


이 같은 소비 흐름은 에이블리 입점 쇼핑몰의 개별 상품 판매에도 반영됐다.


최근 2주(9월 8~21일) 동안 멜팅블루의 ‘파리 하이넥 더블버튼 벨트 숏 트렌치코트’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보다 1192% 증가했다.


메리어라운드의 ‘로드 래글런 하프 트렌치코트’ 거래액은 384%, 유이니의 ‘앙게 러플 미디스커트’는 527% 늘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올가을 유행하는 '우아한 미니멀리즘'은 기장이나 소재, 실루엣처럼 작은 차이로 스스로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에이블리는 앞으로도 유저들의 세분화된 수요와 취향을 빠르게 포착하고,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선택지를 더욱 정교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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