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AI로 불법주정차 최대 99% 줄여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10.06 14:01  수정 2026.10.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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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실증서 5분 이상 주정차 급감

AI 감지 후 주차정보 안내·이동 유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엣지 AI 기반 딥러닝 영상분석을 활용한 ‘불법주정차 AI 관리시스템(MOVI)’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실증구간에서 올해 8월 출·퇴근 등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의 5분 이상 불법주정차 발생 건수가 도입 전인 지난해 9월보다 최대 9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엣지 AI 기반 딥러닝 영상분석을 활용한 ‘불법주정차 AI 관리시스템(MOVI)’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건설연 연구팀이 남양주시 별내동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첨두시간대 5분 이상 불법주정차 발생 건수는 시스템 도입 전인 지난해 9월보다 최대 99% 감소했다. 운영 초기인 올해 1월과 비교해서는 약 85% 줄었다.


MOVI는 과태료 부과보다 현장 계도를 통해 운전자의 자발적인 이동을 유도한다. 엣지 AI 카메라의 불법주정차 검지 정확도는 약 98%다.


차량이 감지되면 도로전광표지판(VMS)에 차량 번호와 인근 공영주차장 정보를 안내하고 LED 바닥등을 연동해 이동을 유도한다. 검지 정보는 시간대·구역별 불법주정차 분석에도 활용된다.


건설연은 도로 시야 확보와 보행자·운전자 안전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단속 인력과 행정 업무 감소 등을 반영한 사회적 비용 절감액은 지점당 연간 약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경남 김해시 등으로 실증을 확대하고 지역별 도로 환경에 맞춘 운영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주차 관리 비용을 줄이고 도로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교통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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