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초청에 응해 사흘 간 訪美
中외교부 “세계 평화·안정·번영 촉진 의향”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30일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미 국빈 방문은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시절인 2015년 9월 이후 11년 만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은 방문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중미관계 및 세계평화·발전에 관련된 중대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상 외교는 중미관계에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인도 역할을 갖는다”며 “중미 양국 정상은 반년 안에 상호 방문을 실현해 역사적·이정표적 의의를 갖는다”고 의미를 부여였다. 또 “중국은 미국과 함께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대화·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으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할 의향이 있다”며 “양국 인민의 복지를 끊임없이 증진하고, 세계 평화·안정·번영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무역확대와 기존 관세휴전 연장, 인공지능(AI) 위험성 대화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측이 중국이 과거 무역 협상에서 했던 희토류 관련 합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지적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은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안전 수호에 힘써왔다”며 “중·미 양국은 응당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내놓은 희토류 등 핵심광물 수출통제 조치 1년 유예 시한이 오는 11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궈 대변인은 이 유예를 더 연장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중국의 주관 부처에 문의하라”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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