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STEP 135만명 활용…직업훈련 디지털 전환 성과 확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16 14:00  수정 2026.09.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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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 CI.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을 활용하는 기관이 누적 1333곳, 이용자는 135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과 현장훈련을 결합해 훈련기간을 줄이거나 자격증 취득률을 높이는 등 디지털 직업훈련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16일 서울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 학습관리시스템 활용 우수사례 공유·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수상기관과 STEP 학습관리시스템(LMS) 활용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우수사례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직업훈련 성과를 공유했다.


STEP은 2019년 10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 누적 1333개 기관에 분양됐다. 개설 과정은 3만1667개, 교육·훈련 이용자는 135만명 이상이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올해 STEP LMS를 활용하는 662개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사전검증과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지난달 5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인 노동부 장관상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가 받았다. 우수상은 하나마이크론, 장려상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순천중장비학원, 전북대학교병원이 각각 선정됐다.


경북기계공업고는 STEP을 대구광역시교육청의 ‘내일채움포인트’ 사업과 ‘마이스터 역량인증제’ 등에 연계했다. 학년별 전공·자격증 학습 로드맵도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했다.


STEP 활용 인원은 지난해 1047명에서 올해 7월 기준 1540명으로 늘었다. 자격증 취득 실적도 2024년 690개에서 지난해 779개로 증가했다.


하나마이크론은 한기대와 협업해 베트남 현지 수요를 반영한 공공 콘텐츠 20개를 베트남어로 개발했다. 현지 교육환경을 구축해 230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필수교과 수료율은 86%를 기록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노후 학습관리시스템과 분산된 교육체계를 STEP으로 통합했다. 전국 청소년상담복지기관 632곳의 디지털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AI 과정 등을 포함한 212개 교육과정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4762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교육 수료율은 83.7%에서 94.9%로 높아졌다.


순천중장비학원은 건설기계 분야 자체 콘텐츠 62개 차시를 제작해 온라인 사전학습과 현장 실습을 결합한 혼합훈련을 운영했다. 훈련기간은 28일에서 19일로 줄었고 올해 자격증 필기 합격률 100%, 취득률 92.2%, 수료율 99.3%를 기록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교대근무 간호사의 시간과 장소 제약을 줄이기 위해 STEP 기반 스마트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총 32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대상자 만족도 90.7점, 운영자 만족도 93.1점을 기록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이번 우수사례를 사례집과 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12월 STEP SHUB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TEP에서는 AI와 디지털 신기술,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한 4500여개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직업훈련기관과 기업에는 LMS를 분양해 자체 온라인 학습환경 구축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신규기관 모집은 이달부터 진행된다.


한연희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각 기관이 교육·훈련 현장의 특성과 필요에 맞게 STEP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학습자에게 새로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수한 성과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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