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성과 화폐가치로 측정·보상…민관 SVC 확산 해법 모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21 15:33  수정 2026.09.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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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미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이 만들어낸 사회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적가치 창출 활성화 사업(SVC)’의 정착과 확산 방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가치연구원과 함께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민간이 열고 공공이 잇다: 사회적가치와 성장의 새로운 공식, SVC’를 주제로 세션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하나로 마련됐다.


SV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가 사회성과 보상모델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정책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민간이 축적한 사회성과 측정·보상 경험을 활용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2015년 시작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통해 지난 10년간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경험을 쌓아왔다. 올해 3월 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민간의 실험을 공공정책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진흥원은 SVC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측정 기준과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측정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 실무 검증을 진행하고 성과측정 검증위원회도 운영한다.


이날 세션에서는 사업 첫해의 현장 경험과 함께 향후 사회적가치 측정·보상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참여기업인 대구 인디053과 제주특별자치도,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기업과 지자체, 측정기관이 실제 사업 과정에서 경험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라준영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이광진 진흥원 본부장, 윤경자 수호천사 대표가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산을 위한 SVI-SVC 연계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강정한 서울대학교 교수는 ‘SPC에서 배우는 SVC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0년간 SPC 사업 분석을 바탕으로 SVC의 장단기 효과를 짚었다. 김부경 노동부 사회적기업과장은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정승국 진흥원장은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방식은 사회적기업이 만들어 낸 변화를 온전하게 평가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세션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쌓아온 경험을 나누고 사회적가치에 기반한 지원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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