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신청자 10명 중 8명은 3040 실수요자…학교+공원 입지 부상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9.14 18:11  수정 2026.09.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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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청약 신청자 중 40대 이하 비중 83.8%

주거 쾌적성과 자녀 통학 여건 함께 고려

ⓒ뉴시스

청약시장에서 40대 이하 수요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가 주택 수요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학교와 쾌적한 공원을 모두 가까이 둔 이른바 ‘학공세권’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체 청약 신청 46만5701건 가운데 30대 이하는 27만332건으로 58.0%를 차지했다.


40대 신청자는 12만23건으로 전체의 25.8%였다. 40대 이하 신청자를 합하면 39만355건으로 전체 청약 신청의 83.8%에 달한다.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한 젊은 세대는 주거지를 선택할 때 통학 환경과 녹지 접근성을 함께 고려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학령기 자녀를 두거나 출산을 앞둔 주택 청약 세대에게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은 주요 조건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쾌적함을 반영하는 공원 등 녹지 접근성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알투코리아,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2026 부동산 트렌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는 주택 이전 시 고려하는 입지 요인 중 산과 공원, 호수 등 주거 자연환경의 쾌적성을 선택한 응답자가 36%로 집계됐다.


단지 내 녹지와 조경시설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도 지난해 18%에서 올해 28%로 10%포인트(p) 늘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학교와 공원을 인근에 둔 단지로 3040세대의 청약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1인가구나 청년들의 경우 역세권을 선호하지만 결혼이나 출산·육아 시 아이들의 통학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역세권보다 학세권 집값이 더 높게 형성된다”며 “녹지 역시 주거 환경의 쾌적함을 좌우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실수요자들은 학교와 녹지에 대한 요소를 많이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신도시에서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인접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다음 달 분양된다.


계양 신도시 AC3블록과 AC4블록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전용면적 84~93㎡, 총 1110가구가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선다.


단지 인근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고 여의도 공원 약 4배 규모에 달하는 공원과 보행특화도시로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84~116㎡, 총 1714가구로 건설되며 16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전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으며 성성호수공원과 약 3.5㎞ 길이의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학동초와 석우중, 동탄센트럴파크가 인접한 ‘아크메르 동탄’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88㎡,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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