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규모 1진 열흘간 수색·구조…중국인 생존자 1명 구조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에 투입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이 열흘간의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KDRT 1진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군 수송기 KC-330편을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대장으로 한 1진은 외교부 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꾸려졌다. 지난 2일 네팔에 파견돼 현지 군과 함께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뉴시스
구호대는 한국인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비롯해 위어댐과 파워하우스, 홍수 당시 대피 가능성이 제기된 옐로우 브릿지 주변 등을 살폈다.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공중 수색과 도보 수색도 병행했다.
지난 5일에는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 몬순에 따른 기상 변화까지 겹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1진이 귀국하면서 현지 대응은 2진이 이어받는다. 지난 11일 네팔에 도착한 2진은 외교부와 소방청, 코이카,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인력 각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됐다.
2진은 약 일주일간 현지에 머물며 주네팔대사관과 기업 수색팀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네팔 당국이 대응의 중심을 수색·구조에서 재건·복구로 옮긴 데 따라 현지 당국 및 국제기구와 향후 복구 지원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현지 대응 체계도 바뀐다. 기존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부터 외교부·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 7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대응팀’으로 재편된다. 경찰과 국과수 인력은 네팔 중앙법과학연구소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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