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이런 것도 해?…기부부터 독서까지 '착한 금융' 확산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9.12 07:00  수정 2026.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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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임직원 물품 722점 기부

삼성, 신탁 활용 기부문화 이어가

우리투자증권은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모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전달하는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우리투자증권

증권사들이 환경보호와 기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기부금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거나 금융회사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등 사회공헌 방식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모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전달하는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물품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동시에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임직원 133명이 참여해 의류와 도서, 생활용품 등 총 722점을 기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약 3105kg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분류하고 상품화한 뒤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직원의 급여와 직업훈련비 등에 사용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사내 안마센터 '우리쉼'을 운영하며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고용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직접 고용과 연계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진정성 있는 ESG 상생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ive You Trust'는 신탁 가입 시 원본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고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투자이익은 기부자가 가져가는 구조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 8일 KAIST 발전재단과 신탁을 활용한 생전·사후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삼성증권의 기부신탁 상품 '기브 유 트러스트(Give You Trust)'와 유언대용신탁 유산기부 솔루션을 활용해 기부자의 자산과 필요에 맞는 기부 방식을 설계하고 금융·법률·세무 전문가를 통한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Give You Trust'는 신탁 가입 시 원본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고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투자이익은 기부자가 가져가는 구조다.


신탁 기간이 끝나면 처음 지정한 기부처에 원본이 전달된다.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면 생전에는 자산을 직접 운용·관리하면서 사후에는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자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김예나 삼성증권 헤리티지솔루션 본부장은 "최근 유산기부와 신탁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삼성증권의 신탁 솔루션과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부자가 안심하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함께 책을 읽으며 지적 성장을 돕는 '유진 독서클럽' 시즌2 참가자 200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독서를 통한 문해력 향상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넓힌다.


유진투자증권은 함께 책을 읽으며 지적 성장을 돕는 '유진 독서클럽' 시즌2 참가자 200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캠페인은 숏폼 콘텐츠와 정보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의 '기울어진 문해력'을 선정해 오는 10월 12일부터 5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책에 대한 질문을 만들고 내용을 기록하거나 서로 생각을 나누는 단계별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책과 북 스토퍼, 밑줄 인덱스 등으로 구성된 '독서클럽 키트'도 제공한다.


우수 활동자 등을 위한 조 교수와의 오프라인 북토크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한다. 앞서 진행한 시즌1에는 1121명이 지원했다.


전종윤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빠르게 흘러가는 숏폼의 시대에 유진 독서클럽을 통해 텍스트를 제대로 소화해 자신만의 텍스트 해상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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