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 첫 선정
연 1억원·최대 5년 지원
55세 이하 세계적 연구자 대상
21일부터 신청 접수
해당 이미지는 자체 AI로 제작함. ⓒ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리더급 과학기술자를 국가가 직접 발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처음으로 세계적 수준의 산·학·연 연구자 20명을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로 선정하고 연구 지원과 국가 차원 예우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2026년 국가과학자 지원사업(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을 공고하고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 20명 선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과학자·공학자를 국가과학기술자로 선정해 연구 수준과 국제적 영향력을 세계 최정상 수준으로 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국가 핵심 자산으로 인정·예우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처음 선정하는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는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연구·기술혁신 활동을 수행 중인 만 55세 이하 연구자가 대상이다. 산·학·연을 모두 대상으로 한다. 1970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과학자와 공학자가 신청할 수 있다.
후보자 추천 방식은 다양하다.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소속기관은 자체 선정기준과 선발과정을 거쳐 기관별 최대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국제적 석학 3인 이상의 추천이나 학술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발굴위원회의 추천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이들 추천자는 소속기관 추천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모든 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진행한다.
선정 과정은 분야별 선정심사와 최종 선정심사 등 2단계로 진행한다. 그간의 업적과 영향력뿐 아니라 국가과학기술자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가능성, 국가·경제·사회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학·출연연·산업계 등 소속기관별 연구 특성도 고려한다.
특히 과학과 공학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도록 16대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를 토대로 학문 분야별 균형도 살핀다.
분야별 선정심사위원회는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하고 최종 선정심사위원회에는 석학급 전문가와 산·학·연 최고 전문가,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최종 선정심사위원회는 20인 내외로 구성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국가과학기술자 칭호와 대통령 명의의 국가과학기술자 증서를 수여한다. 국가 주요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개발(R&D) 전략 수립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과학기술자 개인과 연구 성과의 국내·외 홍보, 국가 주요 과학기술 행사 주빈 초청, 출입국 패스트트랙 등을 지원한다.
연구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예고했다. 선정된 국가과학기술자에게는 연 1억원의 국가과학기술자 지원금을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연구개시 시점 등을 고려해 2026년부터 12개월 규모의 연구비 1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3+2년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존 연구개발비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해 국가과학기술자가 자율적으로 연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과기정통부는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사업을 공고하고 9월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정심사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이후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부터 매년 20명을 선정해 전체 규모를 100명 내외로 관리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선정된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가 연구 수준과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