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00~600m서 9월 배추 생산…농진청, 고온 경감 기술 실증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9.10 15:49  수정 2026.09.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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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성 필름·미세살수로 고온 피해 완화

준고랭지 활용해 여름철 수급 불안 대응

김상경 농촌진흥청 차장이 9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의 준고랭지 여름철 배추 실증 재배지를 방문해 고온 피해 경감 종합기술 적용 상황과 배추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해발 400~600m의 준고랭지에서 9월 수확이 가능한 배추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이상기상과 병해충 증가로 반복되는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다.


김상경 농진청 차장은 10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준고랭지 여름철 배추 실증 재배지를 찾아 생육 상황과 재배 현장을 점검했다.


농진청은 2023년부터 준고랭지 지역에 고온 경감 기술을 적용해 여름철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기존 고랭지 외에 준고랭지를 활용해 생산 기반을 넓히고 9월 출하 물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실증 재배지에는 저온성 필름과 미세살수, 생리활성제 등 고온 경감 기술이 종합적으로 적용됐다. 김 차장은 품종별 생육 상태와 수확량·품질, 수확 시기를 살펴보고 관계기관과 농가의 의견을 들었다.


고온 경감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배추로 만든 김치를 시식하며 품종별 식감과 맛, 가공 적합성도 확인했다.


김 차장은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재배 기술과 함께 현장 여건, 출하 시기와 수급 상황을 살펴야 한다”며 “준고랭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조기 출하 재배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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