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MC몽 명예훼손 고소 취하 "용서 구한 후배 품겠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9.10 09:22  수정 2026.09.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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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MC몽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소했다.


10일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오성헌 변호사)는 "9월 1일 MC몽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기했던 고소를 9월 9일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킴스는 이에 대해 "김민종이 입은 피해나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의미가 아니"라며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점을 고려해 더 이상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종·MC몽ⓒ뉴시스

MC몽은 지난 5월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김민종이 연예계 불법도박 모임에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민종은 이를 부인하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38년간 쌓아온 명예가 훼손됐고, 협의 중이던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이 중단되는 등 실질적 피해를 봤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원칙대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MC몽은 지난 5일 다시 라이브 방송을 열어 "김민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고 오해를 풀었다", "김민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종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넉 달 동안 씻기 어려운 상처와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 후배의 마음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소 취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보다 사람을 품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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