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뚫자 美증시 휘청…금리 공포까지 덮쳐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10 07:06  수정 2026.09.10 13:5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다우 0.77%·S&P500 0.48%·나스닥 0.64% 일제히 하락

브렌트유 101달러 돌파…중동발 인플레 재점화 우려

“주식 낙관·금리 상승 전망 모두 극단적…오래 공존 못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05포인트(0.77%) 내린 5만 2381.0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7.06포인트(0.48%) 하락한 7636.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8.07포인트(0.64%) 내린 2만 6253.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끌어내렸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25% 상승한 96.0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84%대로 올라섰고 강한 고용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연준이 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미 투자사 야누스헨더슨 인베스터스의 제러마이아 버클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극단적인 수준인 동시에 금리 상승 전망도 극단적”이라며 “이 두 가지가 오랫동안 함께 존재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