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균체 복합물, 비만 쥐 체중·체지방 증가 억제…국제학술지 게재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9.08 14:02  수정 2026.09.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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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진흥원·위바이옴 공동 연구

10주 투여 후 지방간·지방세포 비대 완화

기능성 원료 등록 위한 기술 기반 확보

식품진흥원은 2023년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위바이옴과 수행한 연구 성과가 영향력지수(IF) 4.9인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고 밝혔다. ⓒ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위바이옴이 공동 개발한 사균체 복합물이 비만 쥐의 체중 증가와 체지방 축적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식품진흥원은 2023년 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위바이옴과 수행한 연구 성과가 영향력지수(IF) 4.9인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박테로이데스 불가투스 사균체 복합물을 투여해 항비만과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이 비만 유도 쥐에게 사균체 복합물을 10주 동안 투여한 결과, 식이 섭취량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체중 증가와 체지방 축적이 유의하게 억제됐다. 지방간과 지방세포 비대 현상도 완화됐다.


이번 연구에는 열처리한 사균체가 활용됐다. 연구진은 생균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점막 손상 우려를 줄이는 동시에 장벽 강화와 항비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균체는 보존 안전성이 높고 제품 형태로 가공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식품진흥원은 사균체 복합물을 투여한 실험에서 별도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보유한 연구 기반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직접 수행했다. 위바이옴은 이번 연구 결과를 체지방 감소 관련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등록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동기술개발사업은 식품기업이 제품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연구시설과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식품진흥원은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기능성 소재 검증과 안전성 평가, 전문 기술 상담, 시험분석 및 공유실험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기업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연구 기반을 활용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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