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또 꽝 뚱(To Quang Tung) 법무법인 고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조영훈 원장, 응우옌 호앙 잡(Nguyen Hoang Giap) 호치민대 교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외협력팀 김종헌 팀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 로봇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제조기업 수요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협력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용 AI와 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 분야의 공동연구와 현지 인력양성도 함께 검토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 대구 본원에서 베트남 호치민공대 방문단과 한베 로봇산업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아시아 주요국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아시아 로봇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하나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한국 로봇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현지실증, 로봇 시스템통합(SI)과 유지보수 인력양성, AI·휴머노이드 공동연구 등을 주요 협력과제로 논의했다.
면담에는 조영훈 진흥원장과 김종헌 대외협력TF팀장, 응우옌 호앙 잡 호치민공대 자율기술 및 로봇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호치민공대는 베트남국립대학교 호찌민의 핵심 구성 대학으로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 AI 자동화 분야의 연구와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방문단은 진흥원의 로봇산업 육성정책과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받고 주요 실증시설을 둘러본 뒤 단계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양 기관은 우선 베트남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 수요를 공동 발굴하고 이를 한국 로봇기업과 연결해 현지실증과 상담, 사업화까지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호치민공대의 연구시설과 인력,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K-로봇을 현지에서 실증하고 학생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설치·운용·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산업용 AI와 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공동연구와 함께 베트남 산업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사업 가능성도 살펴보기로 했다.
진흥원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실무협의 채널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실증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업무협약 체결과 한베 로봇산업 협력거점 구축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조영훈 진흥원장은 “아시아 각국의 기술과 인력, 기업과 시장을 연결하는 협력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진흥원의 기업지원·실증 경험과 호치민공대의 연구·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내 로봇기업의 베트남 및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