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대피 가능성에 희망”…네팔 실종 한국인 9명 수색 확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06 17:11  수정 2026.09.06 17:1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실종자 수색에 총력


한국남동발전이 현지에서 고용한 육상수색팀이 3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람체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직원 9명을 찾기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장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남동발전은 육상 수색 4개 팀, 총 46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 주변 산악지대를 수색하고 있다. 지난 4일까지는 25명을 2개 팀으로 나눠 운영했으나, 현지 인력을 추가로 섭외해 수색 인력을 2배 가까이 늘렸다.


육상 수색 인력은 현지 지형에 익숙한 셰르파 등으로 구성됐다. 남동발전은 실종자들이 사고 당시 고지대로 대피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열화상·적외선 특수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수색견을 활용한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이날 헬기 1대와 드론 2대를 투입해 수력발전소 메인 캠프와 하류 방면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메인 캠프는 숙소와 사무동이 있던 곳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기상 악화 등 현지 운항 여건으로 헬기 수색을 진행하지 못했으나, 이날 헬기 투입을 재신청해 수색을 재개했다. 헬기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과 글로벌 스태프가 탑승했다.


드론 수색도 확대했다. 현지에서 섭외한 드론 1대와 한국에서 공수한 드론 1대 등 총 2대가 하류 지역을 저고도로 비행하며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한국에서 가져온 드론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현지 대응팀과 본사 데이터분석팀, 전문업체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부회장이 네팔 현지에서 대응팀을 이끌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는 이동수 EHS부문장 부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실종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