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원 내린 1359.3원 마감…지난해 7월 이후 처음
미·일 환율 공조 경계감에 엔화 약세도 제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년 2개월 만에 1350원대로 내려왔다.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와 엔화 약세에 대한 개입 경계감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9.4원 내린 135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7월 3일(1359.4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359.0원에 출발했다. 이후 1350원대 후반에서 136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수출기업들은 통상 월말에 달러 매도 물량을 집중적으로 내놓았지만, 최근에는 달러를 상시 매도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꾸는 모습이다.
엔화 약세에 대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일본은 엔화 약세가 이어지자 지난 7월 말 대규모 공조 개입에 나선 데 이어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환율 문제를 논의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을 잇달아 만나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과 안정적인 엔화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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