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바르코 사운드' 정식 출시…말로 지시하면 효과음까지 만든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9.02 10:45  수정 2026.09.02 10:45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AI 에이전트가 생성·편집 도구 자동 실행

영상 분석해 멀티트랙 오디오 제작

생성 한도 20초→60초 확대

데스크톱 앱·유니티 플러그인도 지원

바르코 사운드.ⓒNC AI

NC AI가 자연어 대화만으로 사운드 생성과 편집을 맡길 수 있는 생성형 AI 오디오 플랫폼 '바르코 사운드(VARCO Sound)'를 정식 출시했다. 게임·영상·애니메이션 제작자가 원하는 소리를 설명하면 AI 에이전트가 적합한 도구를 골라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NC AI는 지난 1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바르코 사운드의 정식 버전을 2일 공개했다. 국내외 콘텐츠 제작사와 사운드 디자이너의 피드백을 반영해 생성 성능을 높이고 제작 현장에서 활용할 기능을 추가했다.


정식 버전에는 '사운드 에이전트'가 새로 들어갔다.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바르코 사운드의 생성·편집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전문적인 사운드 제작 지식이 없는 기획자나 개발자도 자연어로 작업을 지시할 수 있다.


기존 사운드를 바꾸는 베리에이션 기능도 손봤다. "좀 더 금속성이 강하게", "묵직하게"처럼 원하는 느낌을 텍스트로 입력하거나 참고할 오디오를 제시하면 이를 반영한 새로운 사운드를 만든다.


영상 기반 사운드 생성 기능은 폴리(Foley), 사운드 이펙트(SFX), 앰비언스 등 여러 요소를 각각 생성한다. AI가 영상 속 움직임과 상황을 분석한 뒤 모든 소리를 하나로 합치지 않고 멀티트랙 형태로 나눠 출력해 제작자가 필요한 소리만 남기거나 교체할 수 있다.


여러 트랙의 음량을 AI가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 볼륨 믹싱'도 추가했다. 오디오 생성 가능 시간은 기존 최대 20초에서 60초로 늘렸으며 향후 최대 120초 길이의 영상 입력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제작 환경과의 연동도 넓혔다. 전용 데스크톱 앱에서 만든 오디오 에셋은 드래그 앤 드롭으로 DAW(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에 옮길 수 있다. 함께 출시한 유니티(Unity)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게임 엔진 안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해 소리를 만들고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다.


해당 유니티 플러그인은 유니티의 'Verified Solution'으로 등재됐다. NC AI는 향후 자연어와 오디오를 활용한 개인 라이브러리 검색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바르코 사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사운드 생성·편집에 쓸 수 있는 2000 크레딧을 제공하며, 9월에는 구독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르코 사운드와 '바르코 3D'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사운드 정식 버전은 창작자의 작업 과정을 방해하지 않고 최적의 효율을 내는 실무 맞춤형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플랫폼 연동을 통해 오디오 창작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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