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막혔던 롯데렌탈 매각…공정위, TPG 주식취득 승인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01 14:20  수정 2026.09.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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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영유아 식품과 차량 대여 간 보완·대체성 없다고 판단

롯데렌탈 CI.

한 차례 무산됐던 롯데렌탈 매각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앞선 원매자는 SK렌터카를 보유해 경쟁제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새 원매자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은 차량 렌탈 사업과 겹치는 영역이 없어 주식취득 승인을 받았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TPG 소속 렉시콘코리아홀드코의 롯데렌탈 주식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승인 통지했다.


TPG가 국내에서 영위하는 사모투자업과 계열사 HB F&B의 영유아 영양 식품 사업은 롯데렌탈의 국내 차량 렌탈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롯데렌탈 매각은 앞서 어피니티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공정위 심사에서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당시 SK렌터카를 보유하고 있어 롯데렌탈까지 인수할 경우 국내 렌터카 시장의 주요 사업자들이 같은 지배 아래 놓이게 되는 구조였다. 공정위는 이로 인해 시장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롯데는 이후 새 원매자로 TPG를 선택했다. TPG는 국내 차량 렌탈 사업을 직접 영위하지 않아 앞선 거래에서 문제가 됐던 시장 내 사업 중복이 사라졌다.


공정위는 "TPG의 국내 사모투자업, 국내 영유아 영양 식품 시장과 롯데렌탈의 국내 차량 렌탈 시장은 관련 시장의 특성상 보완성·대체성 없는 혼합결합을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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