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 사업' 조류독감·B형간염까지 확대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9.01 10:37  수정 2026.09.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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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알파-H 프로젝트' 정부 과제 2건 참여

감염병 중심에서 만성 질환 등까지 사업 확대

아이진 ⓒ아이진


아이진이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치료제 플랫폼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를 발판으로 삼으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진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한국형 알파-H(ARPA-H) 프로젝트'의 mRNA 분야 정부 과제 2건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학계에서 개발 및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아이진이 백신이나 치료제로 생산하는 구조다.


먼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장기 면역 유도 백신 플랫폼 개발' 과제는 임상 진입이 가능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장기 면역 유도형 mRNA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만성감염 바이러스의 잠복소 제거를 통한 재활성화 원천 차단 플랫폼 개발' 과제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체내에 숨어있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잠복소를 제거해 재활성화를 원천 차단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진은 그간 코로나19를 비롯해 한타바이러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다양한 mRNA 백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감염병 예방백신 중심이던 역량을 장기 면역 백신과 만성 바이러스 치료제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기존 감염병 예방 중심의 mRNA 백신 개발 역량을 장기 면역 백신과 만성 바이러스 치료제로 확대할 것”이라며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의료 분야의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혁신형 국가 R&D 사업이다. 성공 가능성은 낮아도 성공할 경우에는 파급효과가 큰 고위험, 고보상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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