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남광주·동남권 3곳, 첫 ‘양자클러스터’ 지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01 14:29  수정 2026.09.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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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컴퓨팅·광주 통신·동남권 센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전략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양자컴퓨팅), 전남광주(양자통신), 부산·울산·경남(양자센싱) 등 3개 권역을 양자클러스터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 1월 발표된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 후속 조치다. 국가 전략기술인 양자기술의 원천기술 확보를 넘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공모에 참여한 7개 지역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전문가위원회 심사, 부처 협의,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실질적인 산업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3곳을 선정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연구·기업·투자 역량이 집중된 수도권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 금융, AI 산업과 연계한 양자컴퓨팅 활용 생태계를 만든다. 홍릉 R&D 지원센터(가칭)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기술 거점으로 삼아 알고리즘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전남광주는 광통신 및 광소자 기반을 살려 양자통신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육성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에너지,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증망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은 기존 제조업 기반과 결합해 양자센싱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 부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를 거점으로 양자센서 제작·패키징·시험인증을 지원한다. 해양, 항만, 제조, 방산 분야의 양자 전환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수요기업 연계 양자전환(QX) R&D를 중심으로 활용 사례를 늘리고, 연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양자클러스터가 지역의 강점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대표 모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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