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OPS 0.568 극심한 타격 슬럼프, 결국 마이너 강등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25 14:33  수정 2026.08.25 14:33

송성문. ⓒ AP=뉴시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출장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던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마이너리그 강등이라는 씁쓸한 고배를 마셨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송성문을 산하 트리플A 팀인 엘패소 치와와스로 옵션 이관(마이너리그 강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빅리그 무대에서 62경기에 출전한 송성문은 타율 0.202 1홈런 15타점 12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특유의 기민한 주루 센스로 12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로스터 한 축을 담당했지만, 타석에서의 부진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무엇보다 공격 지표의 한계가 명확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시즌 OPS가 0.568에 그칠 정도로 타석에서의 생산력이 떨어지자 구단 지도부의 인내심도 한도에 달했다. 결국 침체된 타격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마이너 강등 원인으로 작용했다.


샌디에이고는 즉각 전력 보강에 나섰다. 송성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리플A 엘패소에서 29경기를 뛰며 OPS 1.039라는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한 외야수 더스틴 해리스를 전격 콜업했다.


시즌 후반기 마이너리그로 떨어지며 입지가 좁아졌으나 아직 모든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을 경우, 견고한 수비력과 대주자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가을야구 엔트리에 전격 합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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