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장례, 종교·시민사회장으로…25일 영결식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8.23 11:57  수정 2026.08.23 11:57

제주서 오늘 서울 봉은사로 운구

명진스님이 2020년 6월 15일 '국가정보원 민간인 불법 사찰에 따른 명진스님의 국가·조계종 상대 손배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에서 입적한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의 장례가 종교·시민사회장으로 거행된다.


23일 종교계에 따르면 현재 서귀포의료원에 안치된 법구(法軀·스님의 시신)는 유가족 동의 등 행정 절차 후 이날 중 스님이 주지를 맡았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운구될 예정이다.


봉은사에 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이며 영결식 날짜는 25일로 잠정 확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스님의 출가 본사인 법주사, 스님과 인연이 있는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장례위원회가 곧 구성돼 장례 일정과 절차를 확정한다.


스님은 전날 오전 9시 38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채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28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스님은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프리다이빙 훈련을 했으며, 구조 당시에도 마스크, 스노클, 다이빙슈트, 핀 등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불교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게 된 슬픔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눈다”며 “평등과 평화, 중생을 향한 자비의 마음을 품고 살아오신 스님의 삶과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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