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내년 출소를 앞두고 경기 파주시의 한 갱생시설 입소설이 지역사회에 퍼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파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입소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21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김근식이 내년에 출소한 뒤 파주시 월롱면의 한 시설에 입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이에 자녀를 둔 주민들은 "파주에 제발 안 왔으면 좋겠다" 등 우려를 쏟아냈고, 일부 주민들은 파주시청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지 묻고, 직접 시청에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파주시는 "특정 사안에 대한 시민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해당 성범죄자의 월롱면 입소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관계기관의 공식 확인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거나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시는 향후 입소가 검토·확정되거나 강행될 경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능한 모든 대응수단을 강구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근식의 거취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에도 김근식이 의정부의 한 시설에 입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거센 반발이 일었다.
한편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간 복역했다. 2022년 10월 만기 출소를 앞뒀지만 출소 하루 전 16년 전 미제로 남아 있던 또 다른 아동 강제추행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재구속됐다.
이후 교도소 내 상습폭행 혐의 등이 추가 병합되면서 징역 5년이 확정됐으며 2027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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