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시장 “서북부 철도 소외 공감”…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
대장홍대선 노선도 ⓒ 인천시 제공
인천 서북부의 오랜 철도 숙원사업인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을 국가 철도망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7000 명이 넘는 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한 가운데 인천시도 정부 설득에 속도를 내면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21일 대장홍대선 청라연장추진위원회 등 계양구 주민대표 5명과 만나 주민 청원서를 전달받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주민대표들은 이날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인천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추진위원회는 봉오대로 일대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7,072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주민 행동도 이어졌다. 지난 8일에는 작전서운동 봉오대로 1.3㎞ 구간에서 집회를 열고 철도망 확충과 청라 연장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은 현재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홍대입구~부천 대장 구간의 철도를 부천 대장에서 계양구 작전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는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명칭으로 추가 검토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핵심은 정부가 올해 하반기 확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다. 인천시는 사업 반영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인천시는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과 함께 GTX-D Y자·E 노선,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장, 인천신항선 등 주요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박 시장 역시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 서북부의 철도교통 소외 문제를 언급하며 국가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철도사업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업 추진 전까지 주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버스와 도로 등 대체 교통수단도 함께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사회는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집단적인 요구와 인천시의 정부 설득이 실제 국가계획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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