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잔액 두 달째 감소…대환대출·현금서비스는 늘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8.20 18:54  수정 2026.08.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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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카드론 42조7957억원…5월 고점 이후 감소세

대환대출 한 달 새 1000억원 가까이 증가

리볼빙·현금서비스도 늘어…단기자금 수요 지속

카드사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카드론 잔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한 반면 대환대출과 리볼빙, 현금서비스 잔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국내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이 지난 5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맞춰 카드사들이 카드론 취급을 관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카드론 대환대출과 리볼빙, 현금서비스 잔액은 일제히 늘면서 서민들의 단기자금 수요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7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 42조9093억원보다 1136억원 감소한 규모다.


카드론 잔액은 가정의 달 자금 수요와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 5월 말 43조253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6월에 이어 7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43조원을 밑돌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맞춰 카드사들이 카드론 취급 규모를 조절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신업계는 올해 카드론을 포함한 가계대출 증가율을 1.5% 이내로 관리해야 하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관련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목표 준수를 주문하고 있다.


다만 카드론 잔액이 줄어든 것과 달리 다른 단기 대출성 상품의 잔액은 증가했다.


기존 카드론을 갚기 어려운 차주가 같은 카드사에서 다시 대출받아 상환하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7월 말 1조6480억원으로 6월 1조5485억원보다 995억원 늘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도 같은 기간 6조8321억원에서 6조8759억원으로 438억원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7조251억원으로 전월 6조7842억원보다 2409억원 늘면서 다시 7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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