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디즈 전 멤버 건일, JYP와 엇갈린 입장…“자진 탈퇴·계약 해지 동의 안 해”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8.20 17:32  수정 2026.08.20 17:32

건일 측 “자진 탈퇴·계약 해지 동의 안 해”…JYP 발표와 엇갈린 입장

사적 통화 속 부적절한 표현 인정·사과…“반복적 팬 비난은 사실 아냐”

멤버 험담·교제 중 다른 이성 만남 의혹도 부인…게시자 법적 조치 않기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출신 건일 측이 자신을 둘러싼 일부 의혹을 부인하며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앞서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한 것과 엇갈리는 입장이다.


건일 ⓒJYP엔터테인먼트

건일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주원 성재환 변호사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아티스트는 그룹에서 자진하여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의 경위와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일이 팬들에게 더 큰 피로감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속사와 원만히 대화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건일 측은 “사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찰”이라며 “일부 온라인 게시글과 도를 넘는 사생활 침해 행위 등으로 심리적 부담을 겪던 중 사적인 통화에서 감정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건일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팬들을 대상으로 상시적·반복적으로 욕설이나 비난을 해왔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동료 멤버들을 험담했다거나 교제 중 다른 이성을 만났다는 주장 역시 부인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이 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은 민·형사상 조치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판단했지만, 건일이 게시자를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혀 현재로서는 법적 조치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에는 건일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녹취 등을 공개하며 팬 비하 발언과 멤버 험담, 교제 중 다른 이성을 만났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건일은 지난 14일 직접 올린 글을 통해 팬들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팬 전체를 겨냥한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더 이상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건일의 팀 탈퇴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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