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수변도시, 9월 2차 분양”…현대차 투자에 탄력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8.18 16:04  수정 2026.08.18 16:06

단독주택용지 45필지 경쟁입찰, 분양가 10%가량 오를 듯

공동주택용지 내년 공급 추진…2030년 국제학교 개교 목표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사장이 18일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새만금개발공사가 다음 달 스마트 수변도시 2차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첫 분양 완판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2월 새만금에 9조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면서 후속 분양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세종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지난해 분양 당시 공고 한 달 만에 최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하며 완판했다”며 “다음 달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해 스마트 수변도시 내 근린생활용지 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67필지를 공급했다.


올해 2차 분양 대상은 단독주택용지 45필지다. 공사는 이달 말 새만금개발청에 공급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다음 달 경쟁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장재형 새만금개발공사 판매기획팀장은 “정주환경을 위한 핵심 시설을 구축하고, 기업 지원 도시로써의 공동주택 용지를 공급하겠다는 큰 그림 하에 단계별 공급 전략을 준비했다”며 “올해도 현대차 투자 발표에 탄력을 받아 45개 필지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 일자로 새만금개발청에 공급계획 승인을 신청해둔 상태이며 45개 필지 모두 경쟁입찰로 공급하고자 한다”며 “수변도시를 우선 안착시키는 1단계 전략 후, 교육이나 의료, 대규모 관광시설 유치 등 2단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3.3㎡ 당 10%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단독주택용지 분양가는 필지와 입지에 따라 3.3㎡ 당 192만~204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장 팀장은 “지난해 단독주택 용지가 3.3㎡ 당 평균 200만원 아래로 형성됐었다”며 “올해는 경쟁 입찰에 지난해 완판 경험이 있고, 현대차 투자 발표도 있어 입찰 시작가가 10% 정도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수변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는 내년부터 공급될 전망이다. 현대차 측도 투자에 따른 정주 수요에 대비해 공동주택용지 분양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팀장은 “현대차와 투자 유치 관련 협의를 하면서, 공동주택 용지 분양을 서둘러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내부적으로는 내년부터 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공사는 향후 외국 교육기관 유치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산업 기반이 자리 잡은 뒤 국내외 인재가 새만금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권인택 새만금개발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 국제학교가 없다”며 “현대차가 투자한 만큼 외국 우수 인력들이 새만금에 들어올 거고 그들을 위한 교육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남에도 반도체 기업들이 들어올 텐데, 교육도 이러한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생각하고 강력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나 사장도 “미국, 호주, 영국, 인도 등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 법인들이 많이 있다”며 “오는 2030년 개교할 수 있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변도시 외에도 새만금에 관광·레저·문화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 리조트 사업을 적극 추진한단 방침이다.


다만 나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내국인 출입 카지노는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나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일전에 호남권에 카지노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공이 직접 해야 한다는 얘기”라면서도 “내국인 오픈카지노 문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카지노는 허용이 돼 있있고,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며 “카지노는 복합 리조트의 일환이고, 복합리조트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쇼핑·숙박 등 앵커시설을 만드는 복합리조트 사업은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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