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ETF 자금 돌아왔지만…비트코인 반등 언제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8.18 16:44  수정 2026.08.18 16:44

박스권 탈출 전까지 추세 전환 ‘불투명’

채굴업체들 AI로 눈길…연산 능력 21% 축소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됐음에도 6만5000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ETF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전환됐지만 가격은 박스권에 머물면서 아직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24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총 8억6530만 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이후 자금 흐름은 약해졌다.


지난 10일 1억4460만 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총 2억484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17일에는 피델리티의 FBTC를 중심으로 1억3730만 달러가 들어오면서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ETF 자금이 돌아왔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6만2000~6만5000달러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단발성 자금 유입만으로 추세가 바뀌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FXPro의 수석 시장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최근 5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다시 그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200주 이동평균선도 회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현재의 6만2000~6만5000달러 박스권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중장기적으로 매도세가 우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사이 채굴업계에서는 채굴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사업 전략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공개 상장 채굴업체들은 최근 채굴 설비 일부를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활용하면서 3분기 총 연산 능력을 21%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 경제성이 낮아진 데다 전력과 자본을 둘러싼 AI 산업과의 경쟁까지 치열해지자 일부 업체가 채굴보다 AI 인프라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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