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체크카드, 9년간 결제액 154조…인당 300만원꼴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8.18 10:34  수정 2026.08.18 10:37

모임 체크카드 상반기 6743억원…1년 전보다 54%↑

연내 해외 특화·외국인 전용 카드 출시…지급결제 사업 확대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체크카드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결제액이 154조899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의 누적 결제액이 출시 9년 만에 154조원을 넘어섰다. 국민 1인당 약 300만원을 결제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개인의 일상적인 소비에서 출발한 체크카드 이용 범위도 모임과 개인사업자, 해외 결제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체크카드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결제액이 154조899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프렌즈 체크카드'를 시작으로 모임과 개인사업자, 정부지원금, 해외 결제 등으로 체크카드 이용 영역을 확대해왔다.


특히 모임과 개인사업자 영역에서 결제액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모임 체크카드' 결제액은 67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체크카드' 결제액은 4091억원으로 약 20% 늘었다.


체크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고객은 카카오뱅크의 다른 금융서비스 이용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체크카드를 3개월 연속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의 평균 수신잔액은 약 360만원으로 미이용 고객의 4배 수준이었다. 앱 방문 빈도도 5배 높았다.


정부지원금 지급결제 영역에서도 체크카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약 160만명의 고객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고유가피해지원금을 신청했다.


K-패스와 온누리상품권 카드결제 지원 등에도 카카오뱅크의 지급결제 수단이 활용되고 있다.


해외 이용도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외 오프라인 결제액은 일본이 27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83억원, 미국 56억원, 태국 21억원 순이었다.


일본에서는 상반기에만 약 55만건의 결제가 이뤄졌다.


2017년 출시 이후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주요 여행국뿐 아니라 우루과이와 칠레 등 남미, 카메룬과 자메이카 등 아프리카를 포함해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사용됐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소비 목적과 생활 방식에 따라 고객이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매일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화통장과 연계해 환전부터 해외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해외 특화 체크카드'와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도 출시한다.


카드 이용 내역과 전월 실적, 받은 혜택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결제홈'도 이달 중 앱에 적용한다.


카카오뱅크가 체크카드 이용 고객에게 지급한 누적 캐시백은 6371억원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급결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계좌·카드 서비스와 앱의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새로운 지급결제 기술의 서비스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급결제는 고객의 일상과 카카오뱅크를 연결하는 중요한 금융서비스"라며 "그동안 쌓아온 결제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