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에…야권 "'청와대 출장소' 만들어선 안 돼" 등 [8/18(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8.18 06:30  수정 2026.08.18 06:3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회 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친명'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에…야권 "'청와대 출장소' 만들어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친명(친이재명)계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선된 가운데, 야권이 "대통령을 엄호하는 여당 대표가 아니라, 잘못된 국정에는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집권여당 대표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종료 직후 논평을 내고 "김민석 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선출을 축하한다. 당선의 기쁨과 함께, 집권여당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이 마주한 경제와 민생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부동산 정책은 정부의 오락가락 규제 속에 갈수록 산으로 가고 있고, 주식시장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속에 대내외 신뢰를 잃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다시 국내 자본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완수사권 폐지로 범죄자가 활개 칠 틈은 넓어지고 피해자는 더욱 숨죽여야 하는 상황이 됐으며, 노란봉투법 등 기업을 적대시하는 인식에서 밀어붙인 반기업 입법들은 자유로운 기업 경영을 옥죄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민생을 챙기기보다 거대 의석을 앞세운 입법 독주에 몰두해 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 대표가 선출된 만큼 이제 민주당도 달라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이렇게 엄중한데 대통령 연임의 길부터 궁리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연루된 재판을 멈추거나 없애기 위해 법과 제도를 뜯어고치는 일은 더더욱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신임 대표를 향해 "거대 의석의 힘으로 야당을 밀어붙이는 정치가 아니라,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로 돌아와 주시라"며 "경제와 민생을 다시 국정의 중심에 놓고, 무너진 여야 협치를 복원하는 것, 그것이 신임 당대표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도 "대통령실의 거수기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집권여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을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독주와 실정에 제동을 걸 수 있는지, 잘못된 정책에는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금 팔던 개미 돌아왔다…이달 1330억원 순매수


KRX 금 시장에서 석 달 연속 금을 팔아온 개인투자자가 이달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제 금 가격이 최근 반등하자 다시 금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KRX 금 시장에서 13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월간 기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4개월 만이다.


앞서 개인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5월 1250억원을 시작으로 6월 3480억원, 7월 51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석 달 동안 개인이 팔아치운 금은 총 5240억원어치에 달한다.


금값이 급등한 이후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최근 가격이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도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하루에 여름비 절반 넘게 쏟아졌다…거제 577㎜ ‘역대급 폭우’


경남 거제에서 17일 5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역대급 강수량 기록이 나왔다.


이날 오후 1시까지 거제에는 577.4㎜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72년 1월 24일 거제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일강수량 최고치다.


전국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 중에서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일강수량 기록에 해당한다. 거제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린 사례는 2002년 8월 31일 제15호 태풍 루사 당시 강릉(870.5㎜)과 대관령(712.5㎜)뿐이다.


통영 역시 이날 오후 1시까지 409.7㎜의 비가 내려, 1968년 1월 1일 기상관측 이래 일강수량 신기록을 세웠다. 거제와 통영 모두 평년 여름(1991∼2020년 평균) 강수량의 90% 이상이 사흘도 안 되는 기간에 집중됐다. 거제 평년 여름 강수량은 935.1㎜, 통영은 728.8㎜다.


시간당 강수량에서도 기록이 쏟아졌다.


거제에서는 오전 1시 32분부터 한 시간 동안 124.5㎜의 극한호우가 내렸고, 이는 2001년 7월 5일의 기존 기록(96.5㎜)을 넘어섰다.


일운면 서이말에선 0시 21분부터 한 시간 동안 100.5㎜,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서는 오전 2시 59분부터 한 시간에 101.5㎜의 비가 관측됐다.


올 여름 들어 1시간 100㎜ 이상 호우는 이번 거제와 가덕도에서 처음 기록됐다. 통영에서도 오전 5시 11분부터 한 시간에 97.4㎜가 내리며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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