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 R&D 아이디어 한곳서 접수…4개 기관 조사 통합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8.17 15:57  수정 2026.08.17 15:57

기술·사업 수요 하나로 통합…9월30일까지 접수

AI·첨단바이오·스마트농업 등 신규 과제 발굴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정부가 2028년 농림식품 연구개발(R&D) 사업과 신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통합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올해부터 별도로 진행했던 기술수요와 사업수요 조사를 하나로 합쳐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한 번에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다음 달 30일까지 ‘농림식품 4개 기관 통합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13일 시작됐다.


4개 기관은 농림식품과 농업, 산림, 검역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공동 기술수요조사를 추진해 왔다. 기관별 전문성과 연구 영역을 연계해 현장 수요를 찾고 협업과 분야 간 융합이 필요한 신규 투자 방향을 발굴해 왔다.


올해는 과제 단위의 기술수요와 중장기 연구개발사업 수요를 하나의 조사로 통합했다.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폭넓게 수렴하고 개별 기술 개발부터 중장기 사업 기획까지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인공지능(AI) 기반 농식품 산업화와 첨단바이오, 스마트농업, 농기계, 미래식품 분야의 수요를 조사한다. 농진청은 기초·기반·실용화 연구와 첨단정밀농업, 기후변화 대응 분야를 맡는다.


산림청은 첨단 임업경영과 AI 기반 산림재난 대응, 목재산업, 산림바이오, 산림환경·복지 분야의 아이디어를 받는다. 검역본부는 검역·방역과 가축전염병, 식물병해충 대응 기술 등을 조사한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2024년부터 운영 중인 공동기획단을 중심으로 수요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신규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을 나눠 유사·중복 과제를 줄이고 연구개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요조사는 IRIS 홈페이지의 ‘수요조사-정기수요조사’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농업인과 농산업체, 생산자단체 등은 전자우편으로도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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