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장 참여…시장·역사·문화 명소 잇는 16개 테마코스 운영
인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안내 포스터 ⓒ 인천시 제공
인천의 전통시장을 지역 관광과 연결하는 모바일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장에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기는 동시에 인근 역사·문화 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차로 나눠 운영된다. 1차는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2차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강화군과 제물포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7개 군·구의 17개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1차 대상 시장은 신흥시장, 신포국제시장, 석바위시장, 신기시장, 용현시장, 열우물전통시장, 일신시장, 구월시장, 인천모래내전통시장 등이다.
2차에는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장승백이전통시장, 송도역전시장, 옥련전통시장, 강화풍물시장, 계산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작전시장 등이 참여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인천e지’ 앱에서 원하는 여행 코스를 선택한 뒤 시장과 주변 관광지의 지정 장소를 방문하면 GPS를 활용해 모바일 스탬프가 자동으로 발급된다.
이번 투어는 단순히 시장을 방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신흥시장을 찾은 뒤 답동성당이나 긴담보퉁이집을 둘러보는 코스 등 시장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한 16개 테마 코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는 자신의 관심사와 일정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5000 원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16개 코스를 모두 마치면 최대 8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참여 전통시장 내 32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 농수산물과 먹거리부터 간식,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관광객의 소비가 실제 전통시장 매출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 버전도 함께 제공한다.
인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를 체험하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시장은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 사람의 정이 함께 살아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시장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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