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회복세에도 청년층 부진…정부, 범부처 대응 강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8.12 09:00  수정 2026.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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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6만3000명에서 10만8000명으로 확대

청년 실업률 1.3%포인트 상승…고용 여건 악화 지속

정부, 청년일자리 회복안 발표 예정…부진 업종 지원책도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7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늘며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2개월 연속 확대됐지만 청년 고용률이 1.6%포인트 하락하고 제조·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하는 등 고용 취약 부문의 어려움은 이어졌다.


정부는 청년 고용 회복과 부진 업종의 고용 기반 확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8월12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을 주재하고 2026년 7월 고용동향과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업종별 고용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6월 6만3000명에서 7월 10만8000명으로 확대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29만5000명 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증가폭은 6월 30만7000명보다 다소 축소됐지만 증가세는 유지됐다.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에서는 취업자 감소가 이어졌다. 다만 제조업 감소폭은 6월 9만7000명에서 7월 6만8000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건설업은 6만7000명에서 5만7000명, 농림어업은 9만5000명에서 8만명으로 각각 감소폭이 축소됐다.


월별 취업자 증감 폭은 2025년 4분기 19만5000명에서 2026년 1월 10만8000명,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 4월 7만4000명을 기록했다. 5월에는 4만명 감소했으나 6월 6만3000명, 7월 10만8000명 증가로 돌아섰다.


청년층 고용 여건은 여전히 부진했다. 7월 청년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1.3%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청년과 제조·건설업의 고용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지역 긴장 상황과 폭염 등 대내외 여건이 고용시장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현재 준비 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조속히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대책 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와 함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세부 정보 제공과 홍보도 추진한다.


제조·건설·농림 등 고용 부진 업종에 대해서는 산업 활력 제고와 인력 양성, 일자리·창업 확대, 근로 여건 개선, 고용 기반 확충을 중심으로 대응 과제를 발굴한다. 관련 대책은 일자리전담반 논의를 거쳐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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