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창사 첫 현금배당…306억원 규모 주주환원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10 16:40  수정 2026.08.10 16:40

주당 4400원…9월 2일 한국·미국 주주 동시 지급

그라비티 본사 전경. ⓒ그라비티

그라비티가 2000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에 나선다. 총 306억원을 주주에게 돌려주며, 앞서 마련한 자본 배분 전략에 따른 주주환원을 처음 실행에 옮겼다.


그라비티는 지난 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총 306억원 규모의 2026년도 중간배당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당 배당금은 4400원으로, 오는 9월 2일 한국과 미국 주주에게 동시에 지급한다.


이번 중간배당은 그라비티가 창사 이후 처음 실시하는 현금배당이다. 회사는 직전 사업연도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배당 가능 재원과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규모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성장 투자와 전략적 투자, 유동성 확보, 주주환원을 축으로 자본 배분 전략을 마련해 왔다. 글로벌 마케팅과 신작 개발에는 성장 재원을 투입하고, 게임 콘텐츠 플랫폼과 아웃소싱 사업 등으로 수익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유동성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배당은 이 같은 자본 배분 전략 가운데 주주환원 부문을 처음 실행한 사례다. 그라비티는 이를 계기로 주주 친화적인 기업설명(IR)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자 기반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2005년 2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종목명 'GRVY'로 거래되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이번 중간배당 결정은 주주환원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는 첫 단추"라며 "전략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견실한 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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