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익 586억 '역대 최대'…금융 매출 첫 과반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8.04 16:56  수정 2026.08.04 16:58

2분기 매출 3351억·거래액 54.2조…전 사업 고른 성장

투자·보험 성장에 금융 서비스 매출 75%↑…비중 52%

오프라인 결제 58% 급증·'카카오페이 스코어' 12개 금융사 도입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51억원, 영업이익 586억원, 당기순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투자와 보험 등 금융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금융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51억원, 영업이익 586억원, 당기순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8.2%, 당기순이익은 251.3% 늘었다.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5조7000억원으로 19% 늘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는 외부 가맹점 확대에 힘입어 16% 늘었고, 오프라인 결제는 '굿딜' 등 혜택 프로그램 효과로 58% 증가했다.


해외 결제도 방한 여행 수요와 프로모션 영향으로 21% 성장했다.


송금 서비스는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본인 계좌 송금 확대 영향으로 21% 늘었으며,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8157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업별 매출을 보면 결제 서비스는 1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는 투자와 보험 부문 호조에 힘입어 75% 성장한 175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 서비스 매출 비중은 전체의 52%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도 광고와 통신중개 사업 성장으로 44%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자회사 성장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결제에서는 외부 가맹점 매출이 22% 증가했고, 오프라인 결제 월 이용자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대출 부문에서는 대안신용평가모델인 '카카오페이 스코어'가 2분기 기준 12개 금융기관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2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예탁자산과 주식·연금 자산이 각각 279%, 391% 증가하며 2분기 매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펫보험과 휴대폰보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락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 시너지의 결실로 수익성 중심 체질이 안착했다"며 "독자적인 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