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소비자물가, 7월보다 높아질 것…통신요금 할인 기저효과"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8.04 11:18  수정 2026.08.04 11:20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4일 한은은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보는 "7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최고 가격 인하,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면서도 "근원물가는 비용 충격 전이 등으로 내구재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며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도에 있었던 일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 요금 할인의 기저 효과에 크게 영향받아 7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정부 물가 안정 대책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라면서도 "비용 충격의 전이, 수요 측 압력 확대 등으로 근원 품목들이 높은 상승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8%로 전월(3.2%)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근원물가는 한 달 전(2.5%)보다 소폭 높아진 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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