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은 A매치 6경기만 이끌 지원자 있을지 미지수
아시안컵 직전 정식 감독 선임도 불투명
아쉬움 속에 월드컵을 마감한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한국 축구는 다가오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거 운영 방향과 남자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절차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남자축구국가대표팀 임시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임 절차도 승인했다. 협회는 현재 공개채용을 명시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묶은 사단 형태의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은 국내외의 자격요건을 갖춘 지도자이며, 기간은 11월 FIFA A매치 윈도우 기간까지다.
이에 따라 새 감독은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A매치 6경기를 이끌게 되는데, 67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아시안컵 준비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장 6경기만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위해 사단을 꾸려 지원할 후보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설령 있다해도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예정대로 11월에 정식 감독이 새롭게 선임돼도 이렇다 할 평가전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곧장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나서야 되는 악조건이다.
여기에 축구협회장 선거가 최대 내년 3월까지 미뤄질 수 있어 아시안컵 이전에 정식 감독 선임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 제6차 이사회. ⓒ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열린 1, 2회 대회 연속 우승 이후 무려 67년간 아시안컵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매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이지만 이번에는 정상 탈환 도전이 벌써부터 쉽지 않은 분위기다.
5번째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에게도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졌다.
2011년 카타르 대회부터 아시안컵에 나선 손흥민은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2015년 호주 대회 준우승이 손흥민과 함께 이룬 최고 성적이다.
사실상 내년 1월 개막하는 2027 아시안컵이 손흥민에게는 마지막 대회인데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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