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3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타야시르 마을에서 주민들이 트랙터를 옮기고 있다. ⓒAP/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 무력 충돌이 벌어져 최소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서안 북부 나블루스 인근 텔(Tell) 마을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 구조당국은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팔레스타인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을 두고 양측의 주장은 크게 엇갈린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인근 지역을 걷던 중 공격을 받았으며, 한 팔레스타인인이 현장 보안요원의 총기를 빼앗아 발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측은 무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먼저 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후 주민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군까지 가세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정착민 수십 명이 마을 외곽 주택을 공격하려 했다고 증언했다.
사건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나블루스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스라엘군은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주요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관련 용의자 검거와 추가 테러 방지를 위한 작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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