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네온 커머스에 전략적 투자…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 본격화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7.23 17:52  수정 2026.07.23 17:52

글로벌 결제·세금·규제 대응 인프라 내재화

이용자 직접 판매 기반 넓혀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

크래프톤 역삼 사옥 내부.ⓒ크래프톤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 커머스 인프라 기업 '네온 커머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던 결제 영역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퍼블리싱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은 네온 커머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온은 게임 퍼블리셔가 이용자 대상 판매 생태계를 구축·운영하고 사업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임 커머스 인프라 기업이다. 여러 국가와 지역의 결제 수단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국가별 세금·규제 대응과 게임사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상점 구축 등을 통합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네온의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결제 서비스 구축을 앞당기고 글로벌 결제 역량을 내부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게임사와 직접 연결된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결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직접 판매 채널을 확보하면 이용자에게 게임별 혜택과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 크래프톤은 결제 기능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직접 관리하는 서비스 기반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게임 운영과 퍼블리싱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국가마다 다른 결제 수단과 조세·규제 체계를 개별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부담은 네온과의 협력을 통해 줄인다. 자체 인프라를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게임 커머스 분야의 기술과 운영 체계를 활용해 서비스 구축 속도를 높이려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토마스 고 크래프톤 퍼블리싱 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글로벌 이용자와 직접 연결되는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네온이 제공하는 게임 커머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나은 구매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포트 네온 커머스 대표는 "게임사가 이용자 직접 판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크래프톤과 함께 구축할 게임 커머스 인프라가 게임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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