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 AP=뉴시스
NBA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르브론 제임스의 차기 행선지를 둘러싼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친정팀 마이애미 히트가 대형 사고(?)를 쳤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 구단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르브론 제임스 입단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스트리밍 예약 링크를 게시했다. 해당 영상 설명란에는 '7월 27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명시되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작별을 고하고 시장에 나온 르브론의 행보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던 시점이라 파장은 더욱 컸다. 마이애미는 르브론이 과거 파이널 우승 트로피 2개를 안겼던 친정팀이자, 이번 FA 시장에서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과 함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던 팀이다.
파장이 커지자 마이애미 구단은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하며 진화에 나섰다. 마이애미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영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을 테스트하던 중, 담당자의 실수로 예약 링크가 외부로 노출됐다"며 단순 해프닝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분분하다. 구단 내부적으로 이미 계약 체결을 전제로 구체적인 마케팅 및 미디어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르브론 측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르브론의 오랜 에이전트이자 에이전시 '클러치 스포츠'를 이끄는 리치 폴은 최근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르브론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장 상황을 충분히 살필 것이며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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