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회원 정보 유출 피해 규모 462만명…문자 안내·보상 실시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7.21 10:15  수정 2026.07.21 10:15

개인별 실제 유출 항목 및 유출 경위 등 설명 예정

피해 대상 시민에게 '따릉이 30일 정기권' 일괄 제공

서울시설공단 "유출 정보로 인한 2차 피해 확인 안 돼"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 ⓒ연합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유출 대상 시민 약 462만명에게 21일부터 개별 문자(MMS) 및 홈페이지 안내를 시작하고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문자에는 아이디, 휴대폰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우편번호, 주소, 보호자 휴대전화번호·생년월일·성별 등 개인별 실제 유출 항목과 유출 경위, 피해 예방 수칙이 함께 담겼다.


단, 실제 유출 항목은 가입 시점과 경로에 따라 회원마다 다를 수 있다고 서울시설공단 측은 설명했다.


문자는 하루 약 120만건씩 순차 발송되며, 번호를 변경했거나 문자 수신을 거부한 경우에는 안내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콜센터나 이메일로 공단 측에 문의하면 본인의 유출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설공단은 관련 조례에 의거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시민에게 따릉이 30일 정기권(1시간 이용쿠폰, 5000원 상당)을 일괄 제공하는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상 쿠폰은 다음 달 중 따릉이 앱을 통해 지급되며, 지급된 시점으로부터 3개월 내에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이미 정기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기존 이용권 기간 만료 후 3개월 내에 사용 가능하다.


한편 공단 측은 사고 인지 즉시 서울시와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해 원인이 된 웹 취약점을 보완하고 이상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 보안 진단과 모의 침투 테스트를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안에 최적화된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IT인력 보강 및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공단 사칭 전화·문자에 개인정보·금융정보 제공 금지 ▲출처 불명 URL 클릭 주의 ▲의심 앱 설치 자제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4년 6월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유출·유통되거나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출사건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조사 및 확인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따릉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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